루트 루트

네버웨어 라디오 드라마에는 Neverwhere 본편(총 6편)이 있고 후작님 외전 How The Marquis Got His Coat back이 있다. 내가 라디오 드라마를 마르고 닳도록 들어서 목소리를 잘 구별하게 되기 전, 후작님 외전을 처음 들었던 그때, 외전을 듣고 나서 구글링하다가 혼자 충격받았음. 본편 후작님과 외전 후작님 캐스트가 다르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무니다. 막귀였지만 물론 목소리가 뭔가 달라졌다는 걸 느끼긴 했었다. 근데 그냥 세월이 가서 배우분 목소리가 달라졌나 싶었지.. 하지만 진짜로 캐스트가 다른 것이엇다. 알고 나니 왜 몰랐나 싶지만 난 납득충이라 목소리가 변하셨든가 연기톤이 변하셨든가 아니면 음질 때문인 줄 알앗지 캐스트가 달라졋다곤 생각 못햇따. RICHARD : W..

나는 블로그에 한 그루의 카라바스 후작님 글을 심겠다. 그냥 혼자 생각하다가 두 가지 정도 의문이 떠올랐다. 첫째는 카라바스가 대체 뭘 믿고 죽은 거냐는 점이다.. 하수구 인간들이 시체 안 건져냈으면??? 아님 크룹이랑 밴더마가 협박했던 것처럼 사지 갈기갈기 조각조각냈으면 어쨌을 거냐고ㅠ 시체를 찾아야 베일리 영감님이 살려내든 하지 못 찾았으면은,,, 어쩔 뻔 했냐고요... 그 넓은 지하세계에서;;; 그리고 둘째는 카라바스 후작님의 역할에 대한 의문이었다. 일단 주요 인물들을 요약해보면, - 리처드 메이휴 (주인공이고 시련을 통과, 결국 지상의 안락함을 포기하고 지하의 모험을 찾아 되돌아옴.) - 도어 (주인공이고 어떤 것이든 열 수 있는 능력을 가짐, 도어가 없으면 네버웨어 스토리 전개 불가, 최종 빌..

닐게이먼 에스크 답변을 또 긁어모았다. 시험 때 도피성 덕질한다고 텀블 돌아다니면서 캡쳐했던 건데 종강도 했겠다 이제야 글 올림. 진짜 내가 만약에 몇 년 전부터 덕질하던 더쿠였으면 이 에스크 답변 보고 우렀다...속편 안 쓰기로 정평났다는 닐게이먼이 네버웨어 유니버스로 다시 돌아올 거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튼ㅠㅠㅠㅠㅠㅠ 난 진짜 속편 안 나올 줄 알았거든??? 속편 나온다고 진작에 발표까지 했단 것도 몰랐었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제는 말이죠..국내 번역이야....구글에는 내년 9월쯤에 발간한다고 돼 있던데 일단, 국내에서 출판을 할까가 제일 걱정된다..근데 닐게이먼은 국내에서도 인기있는 작가니까 출판하겠지? 번역된다고 하면 또 기다림의 문제가 남아 있다,, 하루아침에 ..

읽기는 진작에 다 읽었는데 셤 공부하느라고 글을 못 썼다. 읽으면서 의식의 흐름대로 메모했던 것을 토대로 쓰겠음. 일단은 캐릭터 이미지가 취향이 아닙니다,,, 리처드야 워낙 평범 무난이라 괜찮은데(사실 넘 나이들어보여서 그건 쫌 맘에 안듦) 도어랑 헌터랑 이슬링턴이 별로 맘에 안든다.. 도어는 눈에 열쇠구멍 무늬 있는 건 독특하고 나름 괜찮은 것 같거든요? 근데 옷가지가 맘에 안들어..왜그렇게 헐벗고 다녀??????? 온갖 옷들 껴입었다매 책에선ㅠ 머리색도 왜 암적색 아닌데ㅠ 눈은 왜 오팔같지 않은 건데ㅠㅠㅠㅠ 눈동자 묘사가 얼마나 신비로웠는데 왜 그냥 평범한 초록색이죠..? 책 묘사하곤 거리가 먼데요 ! @!!!! !! ! 전 노론 벽파가 됐습니다. 닐게이먼이 책에서 쓴 묘사만 ㅇㅈ합니다. 헌터도 그래..

후속편 나올 때까지 더 이상 네버웨어 글 안 쓴다고 누가 말했나? 누군지 몰라도 나는 아니다. 검색하다보니 네버웨어 그래픽 노블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근데 난 그래픽 노블 읽어본 적도 없고 미국식 그림체는 별로 취향도 아니고 해서 안 읽을 작정이었음. 그런데 봐버리고 만 거야.............이걸....................... 2D의 장점은 캐릭터를 끝장나게 굴릴 수 있다는 점이죠. 2.5D는 일단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가 고생을 하잖아요? 그래서 너무 심한 씬은 찍을 수가 없지. 하지만 2D는 그런 거 없다. 고문하는데 웃통이 왜 벗겨져 있는가? 고문하기 전에 떡을 쳤단 얘기다 뇌피셜이므로 반박 안 받음. 아무튼 그래서 전 그래픽 노블도 사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ㅅㅂ 전 모든 매체의..

간만에 닐게이먼 트위터를 뒤적거려보았음. 왜 뒤적거리게 됐느냐? 사연이 깁니다. 네버웨어 라디오 드라마를 들은 나는 문득 디스크월드도 라디오 드라마가 있지 않을까? 하는 자연스러운 결론에 도달했고, 검색해보니 정말 있었다. 그리고 린스윈드 캐스트가 3번 바뀌었는데 그 중 의 린스윈드가 멋징 라디오 들마의 아지라파엘이었던 마크 힙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어따. 그럼 혹시 린스윈드랑 아지라파엘이랑 같이 있는 팬아트는 없나? 싶어 검색하는데 팬아트는 없고 닐게이먼 트위터가 검색에 걸렸다. 바로 이 트윗글이었는데...따흐흑 동영상 첨부가 안되네. 그 트윗은 인스타 링크였는데 아지라파엘의 고서점에 있는 책들과 누군가가 놓아두고 간 중절모 동영상이었다. 따흐흑 테리경... 작고하신 뒤에야 작품에 관심갖게 됐는데 진짜 ..

정말 이제 후속 나올 때까지 네버웨어 포스팅은 끝이야. 혼자 많이 떠들어서 더 할 말도 없다. 이번 잡담의 주제는 카라바스 후작님의 외전 How the marquis got his coat back 입니다. 닐 게이먼은 이 외전을 2002년에 처음 쓰다가 중단하셨다고 한다. 흑흑 저로서는 문단 하나 단어 하나에 목이 마른데 어케 중단하실 수가 있어욧ㅠ 하지만 결론적으로 써주셨으니 정말 감사.. 압도적 감사...! 하..암튼 저는 외전을 보면서 카라바스 후작님 따먹을 궁리만 떠올렸습니다... 생각보다 코트가 후작님한테 엄청 중요한 존재더라고요. 어린 후작님이 그 운명의 코트를 입고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기 때문에 코트에 갖는 감정이 남다름. 코트에 집착하고 코트가 없으면 의기소침해지고 아무런 생각도 계획도 ..

네버웨어 TV 드라마 대충 넘겨가며 한번 봤읍니다. 1996년 드라마 리처드랑 2013년 라디오 드라마 리처드 캐스트를 보니까 닐게이먼이 의도한 리처드 인상이 어떤지 확실히 알겠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순한 인상.. 밍숭맹숭 줏대없이 나약한 키링남st (+ 근데 생각해보니 인과관계가 뒤바뀐 걸 깨달았다. 리처드 메이휴 역에 개리 베이크웰이 먼저 캐스팅되고 책 쓴 거엿지..) 그리고 드라마 헌터는 딱 도라밀라제 같더라고요. 나는 읽으면서 워데 미숀 느낌으로 읽었는데 드라마에선 좀 더 오코예같이 각잡힌 모습에 가깝더라 근데 카라바스 후작님 다 좋은데 머리스타일이 왜 그러신 거죠?.. 런던 빌로우 멋쟁이라 그러신가..? 20년 전 런던 지하 유행은 그랬을 수도 있죠 뭐..하지만 그 머리는 약간,,꼴리는 부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