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슬프다..디스크월드 첫 권 나온지가 30년도 넘었는데 어케 이럴 수 있어 어? 린스윈드픽 찾기가 이렇게 어려워도 됩니까 아무도 린스윈드를 어떻게 저떻게 하고 싶지 않았던 거냐고요,,, 양덕들 변태력 따라잡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실망이야 어케 이맛을 모를 수 있죠..꼴포가 넘치는데...
명색이 마법사라서 일반인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옥타린빛도 보고 '죽음'도 보지만 정작 마법 1도 못씀. 그래서 대학에서도 퇴학당함. 하지만 머릿속에는 태초의 위대한 여덟 개의 주문 중 하나가 도사리고 있다.
마법을 못쓴다고 칼질을 잘하느냐 것도 아니다. 툭하면 헛손질한다..기습도 소용없다..즉 신체적으로 졸라 약하다는 소립니다. 입만 살았다 이겁니다.
그리고 운명이 졸라 기구해 너무 짜릿해 하여간 굴릴 맛이 나는 캐라고요... 겁많고 언어능력이 좋다는 것 외에 별 능력 없는데 사건사고에는 또 오지게 휘말림. 이미 자기만 따라다니는 이런 불행에 반쯤은 체념을 했을 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까지 경험해본 바로, 우주가 평소의 균형을 회복하고 그에게 평소대로 끔찍한 짓을 해대기 시작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 "그래. 그거 알아? 난 저 옷을 보자마자 결국엔 입게 될 줄 '알았어.' 어떻게 알았는지는 묻지 마. 일어날 법한 일 중에서 최악이라서였겠지.")
뭔일이 일어나도 그러려니 한 상태로, 어쨌든 벗어나기 위해 최대한 발버둥친다..그런 반응 그런 생존본능이 꼴포인 것이죠 죽음보다 노예가 낫다고 말하는 그런 비굴함 꾸금픽에서는 어케 작용하겠습니까?
그리고 작중(마법의 색) 린스윈드의 그 파란만장한 6개월에 대해 말하자면, 협박받기. 마법맞기. 칼 맞고 죽을 뻔하기. 늑대에 잡아먹힐 뻔하기. 벌집 돼서 죽을 뻔하기. 촉수한테 끌려갈 뻔하기. 익사할 뻔하기. 질식사할 뻔하기. 추락사할 뻔하기. 제물로 희생될 뻔하기. 졸라 많아서 다 열거가 불가능;; 까먹고 생략한 것까지 합하면 그 얇은 책 한 권에 무슨 생명의 위협이 그리 많은지,, 저는 좋습니다 너무 조와 더 굴러봐
그리고 고소공포증 있는 것도 너뭌ㅋㅋㅋㅋ 무서워하는 그 반응이 졸라 가학심 자극한다구요 죄송;; 고소공포증 있는데 높은 곳 너무 자주 올라가고 추락 넘나 자주 하고요..(나무에 매달리거나 절벽에 매달리거나 동굴 천장에 매달리거나 상상의 드래곤 타고 날다가 드래곤이 사라져서 추락하거나 디스크 가장자리에서 기어코 추락하거나 빗자루 타고 날다가 상공 150미터 위를 날아다니는 바위 위에 운좋게 착지하거나..) 흠 그러니까 막 잇잖아요 높은 탑 테라스에서 몸 기역자로 꺾어서 상체만 아래로 향하게 걸쳐놓고 박는 거 보고 싶네.. 공포로 뻣뻣하게 굳은 린스윈드한테 긴장하니까 더 잘 조인다고 더티톡 치는 거 보고 싶고 그러네..상대가 누구냐구요 위험한 존재들이 쌔고 쌘 디스크월드인데 누가 되든 되겠지 누구든지간에 린스윈드는 제압 가능함 졸라 가능함
린스윈드 괴롭히는 것 이건 진짜 지금 동서양 통틀어 지구상 나혼자만 파는 것 같아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뭐라도 쓰고 싶은데 나혼자 쓰고 나혼자 먹으면 무슨 재미겠읍니가...적어도 누가 팠던 과거 유물이라도 있으면 그거 먹으면서 힘을 낼 텐데 10년도 전에, 그것도 2권밖에 국내 정발 안됐다보니 예...졸라 마이너여버려... 당장 나부터도 환상의 빛 다 읽으면 이제 어카냐 Mort 순으로 린스윈드 시리즈 읽어는 볼 건데 영알못인 제가 읽을 수 있을가요 제발 정발해줘 텀블벅이라도 진행해줘요 텤마머니 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