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다 읽을 때마다 계속 수정해야지
챕터 1.
죽음이 모트를 채용한다. 모트는 조금 엉뚱한 아이로서 모트 아빠인 레젝은 모트가 소년들의 취업 박람회에서 도제로 선택되지 않을까봐 걱정했다. 그리고 걱정이 현실이 되어 호그와치의 밤 자정이 되도록 모트는 선택받지 못한다. 아빠는 돌아가쟀지만 모트는 종이 다 치기 전까지는 자정이 아니라고 버티고, 마침내 죽음이 와서 모트를 수습생으로 거둬가는데.
죽음이 쏘스윗한 점이 모트가 첨 먹는 카레도 사줘 옷도 사줘 머리도 최신유행컷으로 미용시켜줘ㅋㅋㅋㅋㅋㅋㄱㅋㅋ 모트는 죽음이 이런 일들엔 익숙하지 않은데도 자기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음. 렬루 스윗하시네.. 암튼 레젝부터 해서 옷장수 미용사 웨이터 등등 평범한 사람들은 죽음을 보고도 알아차리지 못하는데 모트는 죽음의 본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왜일까요 특별해서?
앙크모포크에서 앙크 쪽 사람들은 Ankhian이라고 하나 보다.
미용실에 있던 마법사가 죽음 알아보는 장면 좋아ㅋㅋㅋㅋㅋ 아 마법사들 죽음 보고 깜짝 놀라는 거 넘 귀엽고 웃기다곸ㅋㅋㅋㅋㅋ 어떻게든 딴청피우고 보호주문 중얼중얼 염불외는 거ㅋㅋㅋㅋㅋㅋㅋ
여차저차해서 다음날 모트는 죽음의 집에서 깨어난다. 온갖 가구에는 해골과 뼈가 조각되어 있고요(집사 알버트 왈 죽음의 취향이라고ㅋㅋㅋㅋ) 그리고 2권에서도 나왔던 죽음의 따님 이자벨 등장!
'Are we talking about the same person?' he said at last. Tall, wears black, he's a bit . . . skinny.
'Adopted,' said Albert, kindly. 'It's rather a long story —'
"저희, 같은 사람 얘기하는 거 맞아요?"
모트가 마침내 말했다. 키가 크고, 검은 색 옷을 입었으며, 말랐는데…뼈가 보일 정도로.
"입양되셨죠."
알버트가 친절하게 말했다.
"아주 긴 이야기랍니다."
모트는 죽음 지시 받고 퇴비를 삽질하고 있다. 그 때 이자벨이 와서 말로 툭툭 건드림. 이름도 안 부르고 굳이 boy라고 함. So you're just a servant and you have to do what I say. 넌 그냥 하인이니까 내가 시키는대로 해야 해, 하는데 넘나 동백꽃 점순이 보는 듯했다. 마름의 딸과 죽음의 딸ㅋㅋㅋㅋㅋㅋ 모트가 삽질 열심히 하면서 별로 대꾸 안하니까 가버림.
죽음의 정원은 매우 크고 새까맣다네 잔디도 시꺼매 꽃도 시꺼매 사과도 시꺼매 나뭇잎도 시꺼매
일 마치고 죽음한테 갔더니 지도를 보고 계신다. 만테 만에서 배가 난파될 건데 어딘지를 몰라서 못 가고 있어..죽음 2권이었나 자기 구식인 농업기구 쓴다고 불평하더니 흑흑..어케 좀 혁신해보세요...트랙터랑 네비게이션 가튼 걸루다가..
암튼 죽음은 왜 내가 너를 마구간에 보냈을까 그 이유를 말해보라고 함. 모트는 순종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훌륭한 사람들도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걸 알려주려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지만 어떤 설명도 정답 같지가 않음. 그래서 걍 "솔직히 말하자면 말똥이 너무 많아서인 것 같아요." 하니까 바로 맞혔대 간단명료하고 현실적인 접근법이 우리 같은 직업에 매우 중요하답니다ㅋㅋㅋㅋㅋ 그냥 부려먹은 거잖아요 그럼..ㅠ 아무튼 그래서 얘기 좀 나누고 또 알버트한테 가보라고 하면서 챕터 1 끗. 하,,, 언제 다 읽냐..??
아 맞다 근데 각이 섰습니다. 전에 웹서핑하다 모트는 결혼하고 죽음은 손녀가 있다는 스포를 봤는데 이자벨이랑 모트랑 결혼하고 손녀 낳을 각임 ㅇㅈ? ㅇㅇㅈ 다 읽고 나서 아니면 뻘쭘,,